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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다시서기 프로젝트로 재도전 소상공인의 힘찬 도약 지원

하반기 다시서기 4.0 프로젝트 참여 소상공인 내달 14일까지 314명 모집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오는 2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는 실패 경험이 있으나 재도전 의지가 강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부터 전문가의 1:1 경영 컨설팅, 최대 200만 원의 초기자금, 저금리 대출 보증, 보증료 최대 40만원 지원까지 사업 재기에 필요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컨설팅) 변호사의 ‘사업 기초법률’, 세무사의 ‘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세무실무’ 등 재도전 특화교육과 1:1 경영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1:1 컨설팅은 SNS마케팅, 손익관리 등 31개의 분야 중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전문가가 사업장으로 직접 방문하여 경영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는다.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 지원) 서울신보는 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 대출을 위해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서울시는 대출금리의 최대 2.5%p의 이자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인다.

 

(초기자금 무상지원)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임대료, 제품개발 등에 필요한 재도전 초기자금을 최대 2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재도전 의지 및 재도전계획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기업’, 재단 채무를 성실히 상환 완료한 ‘성실상환기업’, 법적으로 채무상환의 책임을 면제받은 ‘성실실패기업’이 모집 대상이다.

 

시는 2021년 코로나 펜데믹 시기 98명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00명, 올해는 연 600명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는 실제 재기 성공 사례로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9년째 와인 소매업을 운영해 온 A씨는 개인회생을 통해 채무를 모두 상환했지만, 회생 이력 탓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케팅 전문가와의 컨설팅을 통해 대로변 입지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세우고, 와인 전문지식을 적극 알린 결과 재방문 고객이 늘고, 일 매출도 안정세를 보이며 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2025년 하반기 참여 신청은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가까운 서울신보 종합지원센터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재도전은 실패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서울시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장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공을 위하여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