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2일 청소년 70여명이 참석해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5층 대강당에서 ‘2025년 비·바·부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비바부 프로젝트는 2024년 대구광역시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정책 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관심있는 분야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청소년 주도형 프로젝트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청소년 상담 전공자의 시선으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스텝팀 ▲경북대학교 내부 및 인근 복지시설의 낙후된 공간을 직접 보수한 수리영역 일상수리부팀과 대외협력부팀 ▲반려동물을 위한 기내식을 개발한 반찬팀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을 위하여 청소년박람회 부스를 운영한 부.바.비&바.비.부팀 ▲뮤지컬 대회를 목표로 안무 및 합창 화음을 제작한 MT팀 ▲영상·디자인 기반 진로탐색형 프로젝트 WASS팀 ▲캐릭터 및 굿즈를 직접 제작한 SCI팀이 참여해 팀별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소감을 발표하고, 각 팀의 결과물을 담은 전시회를 통해 다른 참가자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MT팀은 직접 녹음한 뮤지컬 합창 화음을 들려주어 현장의 감동을 자아냈고, SCI팀과 WASS팀은 팀의 색깔을 담은 굿즈 전시로 중·고등학생의 수준을 넘어서는 창의적인 솜씨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2024년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정책 제안대회 심사위원이자 대구한의대 아동청소년복지상담전공 강영배 교수는 총평을 통해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생각을 넘어 기획과 실행을 통해 변화의 주체가 되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권위정 관장은 “오늘 성과공유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정책제안 대회에서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비바부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주도성과 신천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