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월)

  • 맑음동두천 20.0℃
  • 맑음강릉 19.3℃
  • 맑음서울 23.4℃
  • 맑음대전 22.1℃
  • 맑음대구 20.9℃
  • 맑음울산 20.9℃
  • 구름많음광주 24.9℃
  • 맑음부산 22.7℃
  • 맑음고창 20.9℃
  • 맑음제주 24.5℃
  • 맑음강화 19.0℃
  • 맑음보은 18.5℃
  • 맑음금산 19.2℃
  • 맑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19.8℃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고위직 대폭 개편, “김종철 경찰청 차장·고범석 서울청장”

- 유승렬 인천청장 임명, 김종철 차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수행
- 전국 시·도경찰청장 18명 중 14명 교체, ‘향피제’ 전면 적용
- 전체 치안감 보직 81% 재편,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전문가 배치
- 박종섭 신임 충북경찰청장 임명…‘향피제’ 적용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정부가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임명하는 등 2026년 하반기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1일 밤 치안정감 3명과 치안감 25명을 대상으로 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김종철 신임 경찰청 차장은 신임 경찰청장이 지명될 때까지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서울경찰청장에는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이, 인천경찰청장에는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최고위 계급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보직으로 구성되며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시·도경찰청장 78% 교체…‘향피제’ 전면 시행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시·도경찰청장에 연고지 근무를 배제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한 것이다.

 

경찰청은 지역 연고와 학연 등에 따른 인사 논란을 줄이고 경찰 업무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향피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가운데 14명인 78%가 교체됐으며, 전체 치안감 보직의 교체 비율은 81%에 달했다.

 

신임 시·도경찰청장에는 양영우 광주청장, 최보현 울산청장, 이승협 경기북부청장, 곽병우 강원청장, 박종섭 충북청장, 신효섭 전북청장, 김호승 전남청장, 박헌수 경북청장, 이재영 경남청장, 김병찬 제주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대구경찰청장 직무대리에는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가, 충남경찰청장 직무대리에는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가 각각 치안감 승진 내정과 함께 발령됐다.

 

앞서 치안정감 승진이 내정됐던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승진 임용 대상에서 제외돼 치안감 보직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은 고 청장에 대해 승진 내정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이번 인사에서 임용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수사본부 수사 역량 강화
경찰청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응해 수사의 책임성과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에는 김광식 서울 관악경찰서장이, 수사국장에는 오승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두 사람은 경찰 조직 안에서 수사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에는 송병선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해 임명됐으며, 생활안전차장에는 남제현 중앙경찰학교장이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 대변인에는 김성재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기획조정관에는 송유철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해 발탁됐다.

 

경무인사기획관에는 유윤종 울산경찰청장, 미래치안정책국장에는 박현수 경찰인재개발원장, 범죄예방대응국장에는 김영근 광주경찰청장, 국제치안협력국장에는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경찰인재개발원장은 손제한 치안감이, 중앙경찰학교장은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이 각각 맡는다.

 

경찰청은 이번 고위직 인사에 이어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등 주요 직위에도 향피제 적용을 확대하고, 경무관과 총경급 후속 인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