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BMH 레지던시 6인의 리사이틀 시리즈 두 번째, 바이올리니스트 박신혜가 선보이는 섬세함과 열정이 있는 슈만의 실내악 걸작과 북유럽적 감성이 담긴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콘서트 개최
서구 비원뮤직홀은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BMH 레지던시 리사이틀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박신혜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비원뮤직홀은 2022년 개관한 이래 지역 청년 음악가들의 성장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운드 레지던시’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1, 2기의 걸출한 음악가들을 배출하며 지역 내 청년 음악가들에게 각광받는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3기 역시 우수한 지역 청년 음악가들을 선정하여 11개월간 운영해오고 있으며, 청년 음악가의 성장에 필요한 개인 연습실, 공연 무대, 공연 제작 등 다양한 방면의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개인 독창회, 독주회 공연을 선보이는 리사이틀 시리즈로, 8월 22일 메조소프라노 송윤아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6주 연속 진행되고 있다.
이번 비원뮤직홀 사운드 레지던시 3기 리사이틀은 1년간 개인에게 제공된 연습실을 활용한 창작 연구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오는 29일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박신혜는 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전액 입학 및 학사로 졸업했으며, 이후 독일로 건너가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국립음대에서 석사를 취득한 수재이다. 2019년 브뤼셀 비르투오조 국제 음악 경연대회에서 1위를 했으며, 독일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커 인턴 단원과 인천시향 비상임단원, 국립심포니, 경기필하모니 객원단원을 역임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연주자이다.
현재는 경산시향 단원과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트레이너, 그리고 DCH 비르투오소 챔버 멤버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 지역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 로버트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작품번호 94번 중 2악장’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가단조 전악장’을 1부로 준비해 독일 낭만음악이 가지는 섬세함과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며, 인터미션 이후 2부에서는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다단조 전악장’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북유럽 감성의 소나타를 들려줄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서울대 및 독일 라이프치히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현재 서울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 중인 피아니스트 김유빈이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8월 26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 및 방문 예매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