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용산구 CCTV통합관제센터 소속 관제요원이 폭행 현행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6일 용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7월 11일 새벽 0시 26분경, CCTV 모니터링 중이던 허남경 관제요원은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주취 상태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포착했다.
위험 상황을 인지한 허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고, 곧바로 출동한 용중지구대 경찰관이 두 남성을 폭행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물론 강제추행 혐의까지 추가로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CCTV 관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현장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판단과 경찰의 신속한 기동력이 사건 수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민들의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사회 치안 유지에 기여한 모범적인 대응으로 평가된다.
용산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수배자 검거에 일조하여 감사장을 받았으며, 7월에는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이처럼 관제요원들의 빈틈없는 모니터링은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의 기능을 해내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CCTV 통합관제는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라며, “작은 위험 신호도 놓치지 않고, 촘촘한 안전 체계를 통해 더욱 안전한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16명의 관제요원이 4조 2교대로 365일 24시간 상시 근무 중이며, 구 전역에 설치된 3,600여 대의 CCTV를 통해 지역 안전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