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성군 하일면은 지난 11일, 고(故) 정용순씨의 유가족이 장례식장에 들어온 근조 쌀 10kg 40포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살아생전 나눔과 봉사를 중요시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전달된 쌀은 관내 경로당 27개소에 배부되어 어르신들의 공동 식사에 활용될 예정이며,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故) 정용순씨의 자녀(최을석, 최외석, 최민석)들은 “평생 지역을 위해 애써 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과 웃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영옥 하일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귀한 쌀을 기부해주신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부해주신 쌀은 경로당마다 골고루 전달해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