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2028년까지 연장, 남부권 광역관광 벨트 탄력

  • 등록 2025.08.06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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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5일 최초 지정, 17년째 특구 유지하며 기존 규제특례 혜택 적용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산 남구는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제2025-81호)를 통해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5차 계획변경을 승인받아 고래문화특구 지정기간이 2028년까지 연장됐다고 6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국내 유일의 고래를 테마로 한 지역특구로 지난 2008년 7월 25일 최초 지정됐다.

 

이후 ▲2015년 1차 변경(특구기간 연장) ▲2016년 2차 변경(특화사업 변경과 특례 추가) ▲2020년 3차 변경(특화사업 변경) ▲2023년 4차 변경에 이어 ▲2025년 5차 변경(특구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액)이 승인됐고 연장 기간은 2028년까지이다.

 

이번 5차 계획변경 적용 특구 면적은 2008년 최초 지정 당시 면적과 동일한 164만 1,025㎡이며 도로법,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른 규제특례도 종전과 동일하게 지속 적용을 받았다.

 

이는 시설물 설치 공간 확보와 축제 기간의 탄력적 차량 제한, 특구 내 옥외광고물 등 규정 완화를 포함하는 것으로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행사 공간 확보 등 고래문화특구 내 사계절 축제 분위기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운영 과 맞춤형 관광버스 운영 등 4개 세부 사업을 완료했고 ▲고래바다여행선 운영 ▲장생포문화창고 운영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 운영 ▲울산고래축제 활성화 추진 ▲고래 캐릭터 활용 굿즈 마케팅 등 6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시설 조성 운영 ▲장생아트플렉스 조성 운영 ▲장생포 사계절 행사·축제 활성화 ▲K-콘텐츠·탐방프로그램 육성 등 4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 변경 고시 내용 중 신규사업에 포함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울산 단일 사업 최대 규모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 총사업비 453억 원이 투입돼 3단계로 나눠 총 12개의 관광거점 시설 확충과 2개의 맞춤형 관광 진흥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는 1단계로 ▲웨일즈판타지움 옥상부 공중그네 설치 ▲체험시설 ‘코스터카트’ 조성 ▲해군숙소를 활용한 숙박 공간 ‘고래잠’리모델링 ▲복합문화공간 ‘장생 아트플렉스’건립 ▲공중보행교 ‘고래등길’조성 등 7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9월 고래축제 기간에 공중그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장생포 주민들의 추억과 낭만의 장소였던 ‘환상의 섬’ 죽도 또한 개발에 나서 장생포의 다양한 문화·관광 시설과 연계한 전시 공간·갤러리, 카페, 전망공간, 순환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생포 SK저유탱크 외벽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는 ‘장생포 라이트’는 이달 중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기간 연장을 바탕으로 특구 특화사업은 물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9월 고래축제 기간에는 공중그네를 시범 운영한다”며 “장생포는 매일매일이 축제라는 철학으로 방문객 연 500만 시대를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을 실현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2005년 고래박물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이 1,500만 명을 돌파했고 2010년과 2012년, 2016년, 2023년 우수특구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190개 특구 중 2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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