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부산시는 지난 4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행정(NEXT GOV AI): 공공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획·실습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분야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 확산을 위한 실무자의 기획 역량과 기술 이해도를 강화하기 위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시 본청, 구·군, 산하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사업 담당자(예정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네이버클라우드(주)의 개발팀과 네이버비즈니스 스쿨 인공지능(AI)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지도하며, ‘네이버스퀘어 부산(해운대구 소재)’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 이해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실습(생성형 AI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및 RAG 실습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출 등으로 구성되며, 이론과 실습, 팀 프로젝트를 병행해 인공지능(AI) 서비스 기획에서 구현까지 전 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공분야 특화 교육과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 이해’에서는 공공행정의 구조와 업무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최신 행정 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적용 가능 영역을 조망한다.
이후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실습’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자연어 처리 및 데이터 추론 능력을 실습하고, 최근 공공분야에서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는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한 정보검색 기반 서비스 구현을 직접 경험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실무 환경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 구조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역량을 강화한다.
마지막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출’에서는 기관별 행정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서비스 흐름도, 기능 요건, 구현 로드맵 등을 공동 도출해 실제 사업 기획서 수준의 결과물을 생산한다.
한편, 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행정의 표준'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며, 올해(2025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시범사업(공통업무, 안전·환경 분야)을 기점으로, 내년(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전 행정 분야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행정업무를 대체함으로써, 공무원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이는 ‘행정 대전환(AX)’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오늘날 행정이 반드시 맞이해야 할 변화의 과제”라며,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 행정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전국 확산이 가능한 선도 모델을 만들어갈 실무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무자 개개인의 전략기획 역량을 내재화해, 궁극적으로는 전 공공조직의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전환(AX, Administrative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미래 행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