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산림녹화 기록물 추가 수집 추진…기록유산 보존 나서

  • 등록 2025.08.04 08:10:25
크게보기

8월 4일부터 사진·문서·주민 인터뷰 등 본격 수집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이달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산림녹화 기록물’에 대한 추가 수집에 나선다.

 

이번 기록 수집은 증평 남부 5리 임야위원회에서 생산한 기록물이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가 조명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지역의 산림녹화 성과와 주민 참여 역사를 보다 폭넓게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취지다.

 

군은 조림사업, 사방사업, 육림보호 등 산림녹화 과정과 관련된 사진·문서·포스터는 물론, 실제 녹화 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구술 인터뷰도 함께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 범위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로, 지역 산림의 변화와 공동체의 노력을 폭넓게 담아낼 예정이다.

 

수집된 기록물은 오는 10월부터 정리 및 디지털 아카이브 등록을 거쳐, 12월 중 관련 전시로 공개된다.

 

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산림의 회복 과정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사례 등을 소개하며, 공동체 기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수집을 계기로 산림녹화의 생생한 흔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후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6월부터 두 달간 ‘기록의 숲, 증평에서 자라다’를 주제로 지역 내 공공기관과 초등학교 순회 전시를 개최하며 기록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Copyright @시민행정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03호 최초등록일 : 2023년 시민행정신문 서울, 아54868 | 등록일 : 2023. 5. 16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편집국장 이갑수 | 미국 지사장 김준배 | 종교부장 장규호 전화번호 : 02-3417-1010 | 02-396-5757 Copyright @시민행정신문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