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력100, 국민들 건강과 지갑을 동시에 지킨다.

  • 등록 2025.07.30 06: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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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PO 하형주 이사장 “체력으로 건강을 지키는 복지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실제로 운동이 병을 예방하고, 의료비까지 줄여준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KSPO) 국민체력100 사업이 그 주인공이다, 단순한 체력측정 서비스가 아닌 국민 건강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핵심 공공정책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이에 대해 KSPO 하형주 이사장은 “국민체력100은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살도록 돕는 생활 속 건강 서비스로 KSPO가 끝까지 책임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 데이터로 검증된 운동 효과
KSPO가 운영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이 국민들 건강 증진은 물론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국민체력100 사업은 과학적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으로 국민들의 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KSPO의 대표 스포츠복지 사업이다.


이번 연구는 국민체력100 참여자 데이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 건강 정보자료와 결합해 국민체력인증 등급에 따른 만성질환 및 의료비 간의 관계를 심층 분석했다. 이는 단순히 ‘체력 좋은 사람이 건강하다’는 상식을 넘어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동의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검증한 첫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다.


하 이사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력이 곧 건강보험 재정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국민체력100 사업을 국민 생활 속 예방 중심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개인정보 지침에 따라 휴면계정을 제외한 유효한 자료 68만 696건(성인49만 6,415건, 어르신 18만 4,281건)에 달하는 국민체력100 체력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데이터를 가명 처리한 후 건강검진, 진료기록, 보험 청구 내역등과 결합해 15만 4,000여 명에 대한 의료비 분석과 3만7,000여 명의 성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발병위험을 분석했으며, 평균 추적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여기에 성별, 나이, 체질량지수(BMI), 흡연· 음주 여부, 질병이력 등 교란 변수를 보정해 연구 결과의 신빙성을 더 높였다. 특히 기존의 연구가 심폐지구력과 근력 등 특정 체력 요인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이번 연구는 국민체력100 인증 등급(3등급 기준)을 활용하여 만성질환 유병에 대한 다양한 체력 요소를 포괄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단순히 체력이 높고 낮음이 아니라, 체력 인증 등급에 따라 만성질환 유병의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체력 수준의 정량적 기준을 기반으로 건강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였다.

 

 

체력 낮으면 만성질환 위험 2배 이상, 의료비도 큰 차이
연구 결과는 명확했다. 체력 인증 등급이 높을수록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졌으며, 연간 의료비 지출 또한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19세 성인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등급을 기준으로 참가 등급을 받은 이는 당뇨와 고혈압 2.13배, 이상지질혈증 1.89배, 암 2.12배, 뇌졸중 2.32배 그리고 심장질환은 3.5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등급의 경우 당뇨병과 고혈압, 뇌졸중의 발생 위험비가 증가하지 않았고, 3등급은 당뇨병과 고혈압의 발생 위험비가 증가하지 않았으나 이상지질혈증, 암,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비는 증가했다.

 

이는 낮은 체력 수준은 다양한 만성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시사하며, 체력 수준이 높을수록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비 지출 역시 큰 차이를 보였는데 1등급을 기준으로 참가 등급을 받은 성인은 연간 11만 2,227원, 어르신은 56만 1,700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성인은 1등급을 기준으로 2등급은 6,737원, 3등급은 36,763원 그리고 참가 등급은 11만 2.227원이 더 많았으며, 어르신은 1등급을 기준으로 2등급은 15만2,483원 3등급은 28만 9,318원 그리고 참가 등급은 56만 1,700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등급 간에 의료비 차이에 비해 어르신 등급 간 의료비 차이가 큰 점이 눈에 띄었으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체력에 따른 의료비 차이가 크며 더욱 적극적인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 이사장은 “체력인증 등급은 건강 수준을 반영하는 척도일 뿐 아니라 향후 질환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기준”이라며, “많은 국민이 체력인증센터를 통해 체력 수준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실천한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생존자들 응원 캠페인도 열어
국민체력100 사업은 2012년 본격 도입 이후 전국 76개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연간 약 17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스포츠 복지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체력100이 단순한 측정 프로그램을 넘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실현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 사례로서, 향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력 정책 수립과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월 첫째 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와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협업으로 암생존자 체력 회복을 위한 캠페인도 추진했다. 전국 15개소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300여 명 암생존자들이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상담으로 일상생활 속 운동습관 형성을 위한 지원을 받았다.


이날 송파 체력인증센터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여한 하 이사장은 “암을 이겨낸 생존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건강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복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준석 기자 ljsb27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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