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양시는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통 궁시 체험 프로그램 ‘시누대 굽는 내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주관하는 ‘2025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본 사업은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관을 지역 문화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전통문화의 전승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은 전통 궁시의 가치를 지역민과 공유하고, 전통문화의 의미를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계승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 활쏘기 체험, 전통 화살과 현대 공예가 융합된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전통 화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주요 체험으로는 화살대에 묶어 마음을 전하던 전통 화살 ‘격서전’을 바탕으로 한 ▲[화살에 실려보내는 마음, 격서전], 해전에서 인명 구조 및 구난선 인양에 사용됐던 ‘구명전’을 모티브로 한 ▲[사람을 구하는 화살, 구명전]이 마련됐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장은 “전통 화살이라는 주제에 참가자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대 공예 체험을 접목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라며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궁시라는 전통문화가 오래도록 전승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무형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수교육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공식 블로그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광양궁시전수교육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