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 집중 점검 실시

  • 등록 2025.07.09 1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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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점검 체계로 학대 재발 예방...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선제적 대응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목포시는 아동학대 재발 방지와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 경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3인 1조(총 15명)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된 고위험 가정 1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선정 기준은 반복적 신고 또는 수사 이력이 있는 가정(9명), 사례관리 거부 및 비협조 가정(7명)이다.

 

점검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신체·심리 상태 및 주거환경을 대면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아동학대 위험도 평가척도에 따라 ▲재학대 여부 ▲아동의 신체·정신 건강 ▲보호자의 양육 적절성 ▲주거·환경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16명 중 14명의 아동은 안전한 양육 환경이 확인됐다. 타지역 기숙학교 및 쉼터 입소로 대면조사가 어려운 2명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 시 아동보호조치 또는 수사기관과의 연계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비록 명백한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보호자의 양육 역량 부족이나 아동의 정서적 어려움이 확인됨에 따라 관련 기관의 가족 상담 서비스로 연계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가정에는 복지급여 신청 안내와 민간 후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학대 피해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반복적인 재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아동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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