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소방청은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예방정보시스템 기능 고도화'를 위한 개선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방예방정보시스템』은 화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생성·관리·활용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그동안 시도소방본부별로 개별 운영되던 시스템을 통합하여 2023년 클라우드 기반의 전국 단위 중앙 통합체계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개선 회의는 통합 시스템 구축 후속 조치로, 민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기능 고도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시스템 기능 고도화 사업의 내용으로는 크게 온라인 민원 확대와 공통기능 개선사항과 사업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 온라인 신청 및 발급 민원 업무를 기존 18종에서 30종으로 확대하고, 민원인의 소방서 무방문·무서류 서비스 안착으로 편의성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자체점검표 제출 ▲완공서류 제출 ▲위험물 변경신고 등 기존 복잡했던 민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여 국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 번째, 공통기능 개선사항으로 소방안전정보·행정정보 연계, 소방대상물 및 공통관리 기능 개선, 전국 소방대상물, 위험물, 다중이용업소 등 전국 데이터 정비를 하여 현장대원과 예방업무 담당자의 정보 제공, 활용성을 제고한다.
특히, 현장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기능 중 즉시 적용 가능한 사안은 2025년 사업 기간 중 중 신속히 반영하고, 2026년 이후 차기 사업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번 시스템 기능 고도화 사업은 중앙과 시도 협업을 통해 운영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 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일선 소방서 예방업무 담당자의 편의성과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고, 현장대원에게는 전국 통합정보 기반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부적으로는 온라인 기반의 민원서비스 확대를 통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민 만족도 역시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