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7일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민관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추진위원들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상반기 주요 실적으로는 관광수용력 강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정비와 서비스 개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다양한 홍보 전략 추진 등이 보고됐다.
남해군은 관광객 맞이를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해 △원스톱 관광플랫폼 ‘낭만남해’ 개설 △관광통합콜센터 운영 △관광종사자 대상 친절 교육 △‘3려(친절·청결·배려)’ 캠페인 △읍면 단위 환경정비 및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관광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남해만의 감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계절별 특화 행사인 △꽃피는 남해 △창선 고사리 축제 △마시고 런 마라톤 대회 △남해 좀 다녀올게요 등이 진행됐다.
또한 향우 및 관광객이 함께한 △삼동면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등 다양한 읍면 행사 △리마인드 남해! 다함께 GO향해 등 고향사랑 행사도 활발히 펼쳐졌다.
또한 자매도시 및 전국 단체를 대상으로 한 방문 유도 활동, 단체 관광객 대상 인센티브 제공, 스포츠 대회 유치,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2025년은 남해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국민 모두의 고향이자 힐링의 고장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기반을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주선 민관추진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고향’이라는 단어가 지닌 깊은 울림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민과 관이 각자의 자리에서 협력하고 소통한다면 남해는 ‘국민 고향’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하반기에도 민관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총 66개 중점 및 연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감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홍보 활동을 지속해 ‘국민고향 남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