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2026년 특화사업인 자연친화 프로젝트 ‘자연스럽게’를 앞세워 지역 내 영유아의 생태 감수성 증진과 친환경 보육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본 센터는 지난 1월 29일 특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사업의 핵심은 가정과 어린이집, 그리고 지역사회를 잇는 입체적인 자연 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부천 지역 내 숲 체험 활동과 생태 보육 사업을 훌륭히 이끌어온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지회 부천분회와 지난 4월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더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육교직원 및 부모 교육 사업 운영 지원, 자연·생태 관련 공모 사업 공동 추진, 어린이집 및 영유아 대상 행사 기획 협력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육 현장의 중추인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심도 있는 가치교육을 4월 중으로 진행한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롭게 크는 아이들, 생태교육의 모든 것’은 4월 20일과 4월 29일 이틀동안 오후 4시부터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교육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최고의 교실 자연에서 완성하는 창의력 키우기’ 특강 역시 4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한다.
영유아들이 직접 흙을 밟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관내 장애통합어린이집 3~5세반 원아를 위한 소규모 숲 체험 ‘느리지만, 더 깊이 만나는 자연’은 한국유아창의성교육학회와의 협력 아래 성주산 둥지 유아숲체험원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관내 24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 전문가를 파견하는 ‘숲속을 걸어요’ 프로그램 역시 이달 중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돌입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부천의 숨겨진 자연 명소를 발굴하고 아이들의 활동 사진을 인증하는 ‘자연친화도시 부천! 아름다움 알리기 챌린지’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센터의 중장기적인 보육 역량 강화 노력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보육교직원 생태학습 공동 연구모임인 ‘자담’은 지난 3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활동을 전개했으며, 매월 놀이 계획안과 환경 실천 안내문을 현장에 배포 중이다. 하반기에는 어린이집 대상 사진 및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생태친화 활동사례집을 발간해 보육 환경의 질적 도약을 이뤄낼 방침이다.
김선경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특화사업은 부천의 아이들이 회색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가정과 보육 현장,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연 친화적인 삶의 양식이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