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함께 살피는 원헬스 개념에 기반하여, 도내 동물사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충청북도 지역에서 큐열(Q fever) 발생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마련됐다.
특히 최근 10년간 전국 큐열 전체 환자의 18.3%가 충청북도에서 발생하여 전국 1위에 해당하는 등, 지역 내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사람과 동물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검사 대상은 충청북도 내 동물원 종사자, 대동물 수의사 등 동물과의 접촉이 잦은 종사자이며, 브루셀라증과 큐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큐열(Q fever)은 콕시엘라 부르네티균(Coxiella burnetii)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소‧양‧염소 등 가축에서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이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발생한 에어로졸을 흡입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다.
브루셀라증(Brucellosis)은 주로 소‧돼지‧염소 등 가축에서 발생하며, 사람은 감염된 가축과의 직접 접촉이나 살균되지 않은 축산물 섭취를 통해 2차적으로 감염된다.
사람에게는 발열, 오한,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화될 경우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윤방한 미생물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물사육시설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연구원은 원헬스 관점에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