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종로구는 1인가구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월 23일부터 11월까지 소규모 고장 수리 지원사업 ‘종로 싱글홈케어’를 추진한다.
종로 싱글홈케어는 2023년 시작한 대표적인 1인가구 맞춤형 복지 정책으로, 혼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전등·수도 교체 등을 전문 수리기사가 직접 방문해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 서비스다.
시행 이후 현재까지 200여 건의 수리가 이뤄졌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됐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실효성을 입증했다.
구는 1인가구 증가와 주거 취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올해부터는 접근성과 신속성을 강화한 지원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관내 업체를 선정해 민원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고, 출장비를 전액 무상 지원해 이용자가 더 큰 혜택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1인 가구다. 단, 고시원·기숙사·오피스텔 등 준주택 및 비주택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항목은 전등, 콘센트, 방문 손잡이, 수도꼭지 교체를 비롯해 방충망·세면대·변기 수리, 커튼 및 블라인드 설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택 내 소규모 수리 전반이다.
수리비는 가구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며, 이를 초과하는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한다.
신청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이후 자격 요건과 증빙서류 확인을 거쳐 구와 협약을 맺은 수리업체가 신청자에게 연락해 방문 일정과 수리 내용, 비용을 협의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종로구는 싱글홈케어 외에도 홀로 사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회관계망 구축, 안전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는 주거안심매니저가 동행해 집 상태부터 등기부등본, 계약서의 법적 문제나 불공정 조항 여부 확인을 총체적으로 돕는다. 지난해에는 매주 2회 주간에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야간 및 토요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립감을 덜어줄 관계 증진, 여가 문화 프로그램은 1인가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건강한 취미활동 형성을 도울 커피 체험부터 자산관리 교육, 자조모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혼자 사는 주민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불안과 고충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