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번식과 영역 다툼으로 인한 소음과 민원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 수술(Neuter)을 한 뒤 제자리에 방사(Return)하는 방식으로, 번식을 억제해 개체 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은평구는 올해 총 7백 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며, 대상은 관내 2kg 이상 길고양이다. 2kg 미만이거나 임신·포유 중인 개체, 기존에 중성화된 개체는 제외된다.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약 1cm 절단해 중성화 여부를 표시한 뒤 방사한다.
신청은 관내에서 돌보거나 수술이 필요한 길고양이를 알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23일부터 은평구청 가족정책과 반려동물팀으로 유선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다만 7~8월 혹서기에는 길고양이의 안전을 고려해 사업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