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종로 '주차 유연화'… 단속 완화·학교 운동장 개방

  • 등록 2026.02.06 0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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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전통시장·주택가 계도 중심 운영… 안전 저해 구역은 단속 유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종로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주차 숨통을 트기 위해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학교 운동장 280면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먼저 구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통시장 인근과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현장 단속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단속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연휴 기간 지역 상권 이용과 주민 생활 편의를 함께 고려한 조치다.

 

단속 완화는 광장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적용한다. 소규모 음식점을 포함한 상권 주변과 주택가 골목길, 생활도로 등 주차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역시 포함한다. 차량 소통과 보행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 안내와 계도 중심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단, 안전을 위협하거나 교통 흐름을 저해하는 구역은 예외 없이 단속을 실시한다. 소방시설 주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인도 위, 교차로 모퉁이 같은 절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은 기존과 같이 단속해 사고 위험을 차단한다.

 

아울러 14일~18일 5일간 종로를 방문하는 역귀성객과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학교 운동장·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개방 학교는 청운초등학교, 경복고등학교,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혜화초등학교, 경신고등학교, 창신초등학교 총 7개 학교다.

 

이외에도 구는 연휴 맞이 민생 경제와 안전을 동시에 챙기는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 대표적 예로 13일까지 이어지는 시설물 점검, 25억 원 규모 종로사랑상품권 발행,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12개 도시 대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장터 운영을 들 수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지역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귀성객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속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학교 운동장 개방으로 편의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배려와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고 주민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세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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