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해시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관내 자활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따뜻한 AI 자활기업 리브랜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다른 지자체의 대부분 정책이 생산성 강화에 집중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술 혜택에서 소외된 ‘AI 약자’를 보듬기 위해 기획됐다.
자본과 인력 부족으로 낙후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지 못해 매출 하락의 악순환을 겪는 자활기업에 디지털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려는 취지다.
시가 ‘따뜻한 AI’ 정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기술의 진보가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김해형 따뜻한 AI 행정’의 실현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영세 기업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라는 시정 비전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유)김해늘푸른사람들을 비롯한 관내 자활기업 7개소로 시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별 설립 취지와 업종 특성에 맞는 ▲로고 및 심볼(CI/BI) ▲슬로건 ▲홍보용 웹페이지(랜딩페이지) ▲SNS 마케팅 자료 등을 제작해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 직접 구축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돼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단순히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선호 스타일을 데이터화해 시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최신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며, 향후 확대대상과 활용성을 넓히기 위한 기반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신청 접수와 데이터 분석을 마치고, 3월 시안 도출과 피드백 과정을 거쳐 6월까지 최종 리브랜딩 자료를 배포·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성과 검토로 지원 대상을 마을기업,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으로 넓혀 김해시만의 차별화된 AI 행정 서비스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술이 사람을 향할 때 가장 가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AI 약자들이 기술의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당당히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