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는 올해 민방위 경보시설 7곳을 추가하며, 총 170곳을 구축해 도내 경보 가청률 81.5%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민방위 경보는 적의 공격 또는 중대한 재난 등이 발생 시, 사이렌과 음성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호 수단이다.
민방위 경보시설은 주로 인구가 밀집했거나 상습 재난 피해 지역 또는 재난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한다. 내년에는 창원시와 의령군 등 5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에는 사이렌 장비를 활용하여 주말·공휴일에 총 16회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방송과, 기상 특보에 따른 긴급 재난 예방 홍보 방송을 송출했다.
현재는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주말·공휴일마다 114곳의 민방위 경보시설(사이렌 장비)을 통해 산불 예방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민방위사태 발생 시 즉시 사이렌 장비를 통해 상황 전파를 함과 동시에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경보 전파 대상 건축물(운수시설, 대규모 점포, 영화 상영관) 전관방송, 라디오(KBS, MBC) 방송, 재난 예·경보 장비, 교통안내·재난 전광판 등을 통해 경보 상황을 전파한다.
윤환길 도 안전정책과장은 “민방위 경보시설은 재난 발생 등 민방위사태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민방위 경보 사각 지역을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