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산 남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 인증’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돼 4회 연속 가족친화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도 가족친화 인증 재인증을 획득하며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성평등가족부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일과 가정의 양립과 출산·양육을 장려하는 가족친화적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 2017년 가족친화 인증 신규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2020년 유효기간 연장, 2022년 재인증을 거쳐 올해 네 번째 인증을 획득했으며 특히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분야에서 만점을 받는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남구는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유연근무제 운영 △장기재직 특별휴가 활성화 △가족사랑의 날 운영 △배우자 출산휴가제 △저연차 공무원 자기계발 휴가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힘써왔다.
남구도시관리공단도 2017년 최초 인증 이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재인증을 통해 2025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3년간 가족친화 우수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노사협의를 중심으로 직원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써 온 결과다.
지난 7월 노사협의를 통해 연차휴가 사용 단위를 기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조정해 직원들의 유연한 휴가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전후휴가(배우자 출산휴가 포함)와 육아휴직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통합신청제도’를 도입해 육아휴직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법적 제도 이외의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적극 운영 중으로 범죄피해 직원 대상 특별휴가(7일) 부여와 자녀 돌봄휴가 지원을 비롯해 출산 직원에게 출산축하키트 제공, 수능을 앞둔 직원 자녀를 위한 수능키트 지원 등을 통해 직원과 가족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