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구미시는 지난 17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구미시 사회적경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사회적경제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추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일자리경제과는 국·도비 지원이 축소된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 예비 창업자와 기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 3회에 걸친 바이구미(Buy Gumi)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성과를 보고했다.
마을기업 육성 분야에서는 예비 마을기업 1개소와 신규 마을기업 1개소가 선정됐다. 각산이음스테이협동조합과 주식회사 마실이 각각 예비·신규 마을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조직의 저변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기존 사회적경제에서 사회연대경제로의 정책 흐름 변화, 중앙정부 조직과 예산 확대 동향, 대기업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간 사업 연계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사회적경제 거점공간 활용 방안과 돌봄·간병 분야 협동조합 사례, 시범사업 도입 필요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성현 부시장은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사회적경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행정 차원에서도 사회적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미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2026년 ‘사회적경제 구미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과 컨설팅, 홍보·전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사회적경제 육성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