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생활 편의 돕는 ‘오늘도 세탁’ 운영

  • 등록 2025.12.17 16: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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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참여자 10명 교대 근무… 일반 주민 대상 세탁 대행 및 정리·보관 서비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진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활 편의를 위한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오늘도 세탁’의 공공 세탁소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 공모에서 구가 광진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최종 선정된 결과다. 전국에서 단 6개 지자체만이 선정된 이번 사업은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한다.

 

광진구 자양2동(아차산로58길 58)에 둥지를 튼 ‘오늘도 세탁’의 사업장은 약 13평(2개 호실)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대형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를 구비해 가정에서 처리하기 힘든 대형 이불이나 생활 빨래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특히 주민 편의를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운영은 광진시니어클럽이 위탁을 맡아 수행하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이 교대 근무 형태로 참여한다. 일반 주민에게는 세탁 대행 및 정리·보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에는 이불 등 대형 빨래 수거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한다.

 

‘오늘도 세탁’의 가장 큰 특징은 세탁 서비스와 복지 돌봄의 결합에 있다. 세탁물을 배달하는 어르신들이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하며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등 지역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어르신들에게는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 참여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는 값진 일자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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