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산 단감 신품종 보급 확대…일본 품종 대체 나선다

  • 등록 2025.12.17 11:12:43
크게보기

‘감풍·스위트폴리’ 등 고당도 완전단감 시범재배…농가 경쟁력 강화 기대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주시는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와 협력해 국산 단감 신품종의 시범재배를 확대하고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산 단감 품종의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월 ‘감풍’과 ‘스위트폴리’ 묘목 500주를 지역 농가에 공급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품종 위주로 형성된 국내 단감 재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국내 단감 시장은 ‘태추’, ‘부유’ 등 일본 품종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이번에 보급된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당도(16°Bx 이상)의 완전단감으로, 맛과 품질 면에서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풍’은 과중이 400g 이상인 극대과종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식미가 뛰어나 상품성이 높다.

 

‘스위트폴리’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며, 수분수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재배 활용도가 높다.

 

이와 함께 ‘봉황’은 단감에서는 보기 드문 타원형 과형으로, 꼭지들림이나 미세균열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적어 재배가 비교적 쉬운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필 경주시농업기술센터장은 “경주 지역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선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재배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단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훈 기자 moderato100@gmail.com
Copyright @시민행정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03호 최초등록일 : 2023년 시민행정신문 서울, 아54868 | 등록일 : 2023. 5. 16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총괄기획실장 김동현| 편집국장 이갑수 | 미국 지사장 김준배 | 선임기자 신형식 | 종교부장 장규호 | 전화번호 : 02-3417-1010 | 02-396-5757 Copyright @시민행정신문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