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9일 수성못 일대에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 청년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했다.
수성구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고래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지역 청년단체(다온, 큐브 등), 대구·경북 대학생, 지역 청년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방 소멸과 청년 유출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마련됐다.
특히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 창구로서 ‘청년 거버넌스 협의체’ 구축 논의에 초점을 뒀다.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들이 발제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 소멸 위기를 청년의 시각에서 진단하며 청년들의 주도적인 정책 참여 필요성과 정책의 파트너로서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정책 참여기구로서 청년 거버넌스 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진 청년 거버넌스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청년의 주도성, 거버넌스 운영의 실효성 확보 등을 원칙으로 참석자들이 협력 각서에 서명하고, 협력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청년 거버넌스 협의체의 출발을 알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다양한 제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 거버넌스 협의체가 제시하는 정책이 실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