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춘천시가 제8회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회계 투명성 제고와 재정 건전성 강화 노력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평가로, 전국 243개 지자체 중 회계 분야 모범 사례를 발굴해 알리기 위해 2018년 처음 제정됐다. 결산 참여 인력의 전문성, 회계정보 생산 과정의 합리성, 결산서의 품질과 활용도, 정보공시 확산 등의 기준을 종합 심사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에서 춘천시는 ▲결산 실무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인력관리 ▲결산 지적사항에 대한 추진상황 관리로 재발 방지 노력 ▲투명한 회계·재정 정보공시 강화 ▲시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결산서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 춘천시는 결산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소통과 공공재정 분석을 통한 개선안을 공유하는 등 예산회계 전반 업무 역량을 강화해 왔다.
또한 재정 현황을 ‘시민이 알기 쉬운 춘천시 살림’으로 공개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복잡한 회계 정보를 시각화하고 설명 구조를 단순화해 시민들이 시 재정 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상한 춘천시 회계과장은 “이번 수상은 투명한 회계 환경을 정착시키기 위해 힘써 온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정 운용의 전 과정에서 책임성과 정확성을 우선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공개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리며, 대상·우수상·장려상 등 지자체와 평가단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