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025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오가면 김기원 선정

  • 등록 2025.12.08 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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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토지수탈에 항거하며 조선총독부 앞 시위 주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예산군은 오가면 내량리 출신 김기원 선생을 2025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22년 조선총독부가 오가면 일대 산림구릉지 170정보를 국유지로 전환해 일본 해외척식주식회사에 대부하도록 하자, 해당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온 800여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김기원 선생은 1923년 6월 11일 농민 70여 명과 함께 조선총독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토지 반환을 촉구했고 같은 해 8월 22일 민중 항쟁에도 참여해 강력히 저항했다.

 

김기원 선생은 항일 시위 참여로 체포돼 1924년 5월 6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소요죄로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2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군은 국가보훈부가 선정한 독립운동가 중 예산 출신 인물을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관내 학교와 보훈회관, 공공기관, 금융기관, 군청 누리집 등을 통해 선열의 정신을 알리고 있다.

 

현재 예산 출신 독립유공자는 107명이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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