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수입 상품에 대한 전면적 통관검사 2024년 1월 시행키로 연기

  • 등록 2023.08.31 08:48:56
크게보기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영국은 EU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전면적인 통관검사 시행을 2024년 1월까지 3개월 연기할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EU는 2021년 1월 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 수입 상품에 대해 전면적인 통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영국은 물류 교란 및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로, 이번 연기 결정까지 총 5회에 걸쳐 EU 상품에 대한 수입 통관검사를 연기했다.

 

당초 영국은 4차례 연기 후 오는 10월 31일부터 일부 동물성 제품, 식물, 식품 및 사료 수입에 대한 위생검역의 일환으로 건강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었으나, 업계에 관련 준비 시간을 추가 부여하기 위해 이를 3개월 연기,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위생검역 시행 이후 2024년 4월부터는 모든 EU 수입 상품에 대한 물리적 검사를 시행하고, 2024년 10월부터는 제품 안전성 검사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29일(화) 데이터와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간소화 하도록 새로운 통관제도, 'Border Target Operating Model'을 발표했다.

 

이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단일무역창구시스템(Single Trade Window)'을 통해 기업이 1회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원활한 교역이 가능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새로운 통관제도가 도입되면 당초 202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이전 통관제도에 비해 기업에 연간 약 5.2억 파운드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영국상공회의소는 디지털 통관 시스템 전환에 관한 정부의 구체적인 내용 발표에 환영한 반면, 기업의 투자 및 공급망에 관한 장기적인 결정이 가능하도록 통관 시스템 전반이 계획에 맞춰 정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jinsong73@daum.net
Copyright @시민행정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03호 최초등록일 : 2023년 시민행정신문 서울, 아54868 | 등록일 : 2023. 5. 16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편집국장 이갑수 | 미국 지사장 김준배 | 종교부장 장규호 전화번호 : 02-3417-1010 | 02-396-5757 Copyright @시민행정신문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