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군민과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며 미래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함평군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함평읍·대동면 등 총 9개 읍면 전역을 순회하며 진행된 ‘2025년 함평군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함평군의 ‘군민과의 대화’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22개 실과소장,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군 의원 등이 읍면을 직접 방문해 군민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로, 군정 운영에 꼭 필요한 지역 현안 발굴과 생활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다.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군정보고 ▲2024년 건의사항 처리 결과 보고 ▲읍면정 보고 ▲대화 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주요 군정 추진 상황을 군민과 공유해 정책 이해도를 높였고,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함으로써 실질적인 정책 개선점을 도출했다.
대화 마당에서는 ▲소하천 정비 ▲농업기반시설 확충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 등 생활환경 개선 요구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군은 해당 의견을 부서별로 신속히 검토해 처리 가능한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또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문제, 청년 정착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미래와 직결된 중·장기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군민들이 지역 발전에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인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올해 9개 읍면 군민과의 대화 결과, 약 150건의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접수됐으며, 함평군은 이를 부서별로 세밀히 검토해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과제는 신속히 해결하고,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과의 대화’를 비롯한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강화해 군민 신뢰를 높이고,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군정에 충실히 반영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