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의령군이 겨울철 자연재해와 취약계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2월 말까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군은 이번 대책의 핵심 기조를 ▲선제 대응 ▲신속 조치 ▲촘촘한 보호로 정하고, 이를 ‘겨울철 3중 안전망’으로 구성해 재난 대응부터 복지·보건 강화까지 빈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5개 분야 17개 과제를 입체적으로 전개해 군민 안전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대설·한파 대비를 위해 10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T/F를 구성해 기상 특보 단계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상습 결빙 구간과 주요 도로에는 취약 시간대(06~09시) 도로보수원을 투입해 예찰을 강화하고, 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제설·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산불 대응 체계도 고도화했다.
신규 도입한 산불지휘차를 중심으로 산불상황관제시스템, 현장영상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무원·전문진화대 합동훈련을 통해 초동 진화 능력을 극대화한다.
농축산업 분야 역시 재해대책상황실과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와 가축전염병 확산을 선제 차단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한층 강화한다.
난방비 지원 확대,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함께 1인 가구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기 징후 발견 시 즉각 현장 방문 및 안전 확인에 나선다.
아울러 어린이·임신부·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과 찾아가는 방문 접종을 실시하고, 노숙인 및 사회복지시설 324개소를 대상으로 폭설·동파·화재 대비 안전점검과 시설 보수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은 재난 발생 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