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여수시의회는 지난 11월 7일 문수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여서‧문수 지역 발전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과 함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 주민과 시 관계자, 시의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좌장을 맡은 이미경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현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시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문화의 거리, 정원 페스티벌, 청사 복원 등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여문 문화의 거리 조성, 정원 페스티벌 개최, 여서동 청사 복원사업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이 보고되고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각 부서는 사업 추진 현황을 간략히 설명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의지를 전했다.
이후 이어진 주민 의견 제시와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이어졌다. 여서동 주민들은 ▲청사 복원 조속 추진 ▲상가 활성화 및 주차 공간 확보 등을 건의했고, 문수동 주민들은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코아루공원 정비 ▲청년 커뮤니티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제안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규·정신출·진명숙 의원,강문성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안을 청취했다.
백인숙 의장은 “지역의 쇠퇴와 상권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과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강문성 위원장도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미경 의원은 “여서·문수 지역의 인구 감소와 상권 붕괴는 여수시 전체의 과제”라며 “오늘 제시된 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행정과 의회가 협력해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