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김장철, 음용수용 호스 사용하세요!”

  • 등록 2025.11.07 0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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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냄새 소독제 아닌 고무호스 등 외부 요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수돗물 사용 시 고무호스 연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반 고무호스에는 제조 과정에서 페놀류, 가소제 등 일반 화학물질이 잔류할 수 있고, 이 성분이 수돗물 속 소독제(염소)와 반응하면 클로로페놀류라는 냄새 유발물질이 생성된다.

 

이 물질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냄새를 일으켜 수돗물의 맛·냄새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즉, 시민이 느끼는 고무호스 냄새는 수돗물의 문제가 아니라 고무호스 재질에서 용출된 물질이 염소와 반응하여 발생한 결과다.

 

대전시 수돗물은 법적 기준에 따라 적정 잔류염소 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환경부와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염소소독을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수돗물에서 냄새가 느껴진다면, 이는 소독제가 아닌 고무호스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다.

 

김장철에는 채소 세척을 위해 고무호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이 경우 페놀류 등 녹아 나온 물질이 식재료에 직접 닿아 위생상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또한 호스 내부에 고인 물은 세균 번식과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기영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은 “대전시 수돗물은 정수장에서부터 가정까지 철저한 수질검사를 거쳐 공급되고 있고, 모든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음용수”라며 “김장철에는 되도록 호스 사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무독성 음용수용 전용 호스를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법정 수질관리 항목 60개보다 더욱 강화된 247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고 ‘국제공인 숙련도 능력 평가시험’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제적으로 수질분석 능력을 인증받고 있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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