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HL7 Korea와 지난해 7월 5일 체결한 '상호운용성시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전국 비대면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료데이터 HL7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이하 비대면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비대면 사업은 비대면 의생명 의료서비스 산업육성을 통해 비대면 디지털 헬스 시스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비대면 의료기기 기업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 과정은 HL7 Korea의 전문 교육 콘텐츠와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진흥원과 공동으로 기획·운영되며 전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고급 교육 인프라를 김해시로 확산시키고, 산업 종사자들의 표준 적합성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국제 표준 대응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 기여가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기본-심화 두 단계로 구성된다.
①기본 과정에서는 HL7, FHIR, C-CDA의 핵심 개념과 표준 구조, 적용 흐름을 체계적으로 다뤄 산업 종사자의 전반적 이해를 넓힌다.
②심화 과정은 IHE DEC, PHMR, PHD 구현 가이드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시험도구 활용법을 중심으로 설계해, 국제표준 기반의 고급 실무 역량을 확보하도록 했다.
교육은 10월 17일, 11월 12일 총 두 차례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9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알림마당’게시판 또는 K-BIOHUB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비대면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를 위해 기업의 국제표준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국제적 신뢰성 확보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25년부터 상호운용성시험센터를 본격 운영하여, 국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시험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