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창원에서 문화예술과 국화의 정취를 즐기다

  • 등록 2025.10.02 15: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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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월드페스티벌, 문화다양성축제 MAMF, 마산가고파국화축제까지... 다채로운 가을 축제 향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올해 가을, 창원은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 창원 곳곳에서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축제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문화와 예술, 역사와 체험까지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들이 국내외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5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10월 17일 19시 창원광장에서 개최되는 2025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로,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참여하는 대표 무대다. 올해는 전 세계 48개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영국, 벨라루스, 코스타리카, 마다가스카르 대표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국내 인기 가수인 산다라박, Kep1er, 이영지, AB6IX, 블랙스완, 8TURN, 태권크리 등이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해외 팀 커버댄스 경연과 국내 아티스트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K-컬처 체험부스와 K-POP 프리페스타(10월 10일)도 운영된다. 사회는 정지소 배우, 심사는 AI 시스템이 맡으며, 입장권은 NOL 인터파크를 통해 무료예매(수수료 별도) 가능하다.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2025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2025가 이어진다. 다문화 사회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맘프는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이번 축제는 창원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포정사공원,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리며, 올해는 한-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몽골을 주빈국으로 맞이한다. 아시아와 중남미 등 21개국 이주민과 교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All Together Mor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인의 문화가 융합하는 장을 만든다. 행사 기간에는 각양각색의 푸드트럭과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를 비롯해 마이그런츠 아리랑, 프린지&버스킹 페스티벌, 주빈국 특별공연,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월드뮤직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주빈국 몽골의 나담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씨름 대회와 게르 체험, 국가별 문화체험 부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화에 이끌려 가을을 만나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창원 가을 축제의 백미는 단연 마산가고파국화축제다.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3·15 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화축제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일본에 국화를 수출했던 마산의 국화 생산도시 이미지 부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해마다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난해에는 방문객 수 75만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의 가을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축제를 단순히 꽃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 채웠다. 17만 본의 국화가 어우러진 대규모 국화 작품전시,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축제, 감성가득 국향가요제와 국화 시네마, 신나는 인디뮤직 페스타와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국화꽃잎 모자이크, 찾아가는 국화 만들기 체험, 스탬프 투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을 크게 ‘레트로존(관람형)’과 ‘뉴트로존(참여형)’으로 구분하여 행사장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결로 750m 구간에는 꽃길과 소망등이 설치되어 방문객이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K-POP, 다문화 축제, 국화축제를 아우르는 창원의 가을은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도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며 “방문객들이 창원의 가을을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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