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부안군은 구제역·럼피스킨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질병 유입방지 및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에 나선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철새 유입과 낮은 기온으로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어져 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한 국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도 높을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안군은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에 최고 수준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행정명령을 발동함과 동시에 생석회 도포, 소독필증 확인·보관, 매개체 방제 등 가금사육 농장 등에 대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AI 발생과 유입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1곳을 추가 총 2곳(행안, 줄포)을 운영하고 가금류 사육농가 전담관을 지정해 농가마다 육성을 통한 방역수칙 지도 점검 및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고위험농가(종오리, 산란계) 및 철새도래지 등 통제초소 6개소 운영 및 공동방역단 차량, 드론, 광역방제기 등을 투입해 철새 도래지 및 농가 주변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다.
또한 구제역·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소·돼지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취약농가의 방역 실태 점검 및 항체검사를 확대 실시해 항체형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의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10월 2일과 10일에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축산 관련 시설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방역한다.
권오범 축산과장은 “가축전염병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쉽게 확산하는 만큼 농장 내·외부 소독, 매개체 방제 등의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발생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범군민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구제역·럼피스킨· AI발생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와 관련단체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