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고품질 사과 ‘시나노골드’ 올해 첫 수확

  • 등록 2025.09.30 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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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사과의 새로운 유망 품종인 시나노골드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서 수확됐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추풍령면 신안리에서 과수 농사를 짓는 김기연(65) 씨는 7년 전부터 시범적으로 시나노골드를 재배해 왔으며, 올해 영동지역에서 가장 먼저 수확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27~28일) 첫 수확을 통해 3,300㎡(1,000평) 규모의 과수원에서 약 7톤을 생산했으며, 현재 kg당 5,800원에 출하되고 있다.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순까지 군 전역에서 본격적인 수확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 씨가 재배 중인 시나노골드는 일본 나가노현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황금빛을 띠는 선명한 과피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최근 국내 소비 트렌드와도 잘 맞아 시장성이 높은 품종으로 평가된다.

 

김기연 씨는 “올해는 병해충이나 기상 피해가 거의 없어 예년에 비해 풍작을 거둔 것 같다”며 “새로운 품종을 도입할 때 걱정도 있었지만, 군의 기술 지원과 꾸준한 관리 덕분에 기대 이상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품질 향상에 힘써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들이 새로운 품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판로 확대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세훈 기자 moderato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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