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사고, 즐기고, 느끼는 시장!"
단양구경시장이 대한민국 대표 소비 축제인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참여하며 시장에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9월 26일 오후 1시부터 시장 내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방송인 최기정 씨의 유쾌한 진행과 함께 상인들과 방문객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내수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및 관광객 유입 증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카드, 현금, 제로페이 가능)만 있으면 즉석에서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문화광장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는 상품을 구매한 후 인증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룰렛 돌리기와 경품 응모함 추첨 등 소규모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시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광객(서울, 30대)은 "단양구경시장에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만 원 채우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물건도 사고 덤으로 경품까지 받을 수 있어 '만원의 행복'을 제대로 누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른 지역 주민(단양읍, 50대) 역시 "평소에도 시장을 자주 이용하지만, 이렇게 큰 축제에 참여하니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좋은 상품을 할인받아 구매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우리 동네 사람들에게도 정말 유익한 행사다"라고 말했다.
단양구경시장 상인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상인들의 할인행사 참여도를 높이고, 방문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설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확보된 데이터는 2026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하여 시장의 자생력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양구경시장의 '대한민국 동행축제' 1차 행사는 준비된 상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시장 관계자는 오는 12월에도 2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체험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단양구경시장을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