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지난 9월 16일 열린 제393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전남 수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한계를 지적하며,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여수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2023년 기준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15%에 불과하지만, 생산액 기준으로는 64%를 차지할 만큼 수산가공업은 고부가가치 분야”라며 “전남은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공률과 수출 비중이 낮아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산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가 정부에 건의 중인 ‘여수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하루빨리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익산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 진흥원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식품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제품개발, 생산,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었다”며 “전남 역시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기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단순 건조 위주의 해조류 가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산업 기반 확충이 절실하다"고 공감을 표하며 "여수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관련해 내년에 추진할 기본조사와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 확보를 위해 기재부·해수부와 국회를 적극 설득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여수에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해양수산대학이라는 우수한 연구역량이 있으므로 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수산가공기업과 연계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전남 수산업의 고부가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라남도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